건강

[스크랩] 백하수오의 효능

두우빈-금동 2011. 4. 29. 21:33

 

 

 

 

 

 

 

▶ 예부터 정력과 기를 보하고 머리를 검게 해주는 약재로 알려져 왔다

허약체질, 병후회복,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치질, 결핵, 혈허증, 간신허로 허리와 무릎에 맥이 없는데, 피로회복, 강장작용, 백발을 검게하며 면역계를 튼튼하게 하여 무병장수하게 하는 백하수오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다년생 덩굴성 초본 식물이다.  높이가 1~2미터까지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표면은 연한 회자색으로 털이 없다.  홑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드물게 있다.  잎몸은 삼각모양의 심장형으로서 길이는 3~5.5센티미터이고 너비는 1~2센티미터이며 앞끝은 점차 뾰족해진 모양이다.  산형화서는 잎겨드랑이에서 올라오고 꽃은 작고 연한 황록색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인데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져 있다.  줄기를 자르면 흰유즙이 나온다.  

골돌 열매는 박주가리열매보다 약간 작은 길이가 약 10센티미터이다.  성숙되면 한쪽면의 배가 갈라지면서 터지는데 생김새가 박주가리열매처럼 은백색의 가늘고 보드라운털이 있으며 길이가 약 3센티미터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결실기는 9~10월에 열매가 열린다.  주로 우리나라 모든 산기슭 풀밭이나 길가, 바닷가의 경사진 곳에 야생하고 보통 다른 식물에 감겨서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백하수오의 다른 이름은
하수오(何首烏), 백수오(白首烏: 산동중약), 태산백수오(泰山白首烏: 중약재 품종논술), 화상오(和尙烏: 산동중초약수책), 대근우피소(大根牛皮消: 중약대사전), 이엽우피소(耳葉牛皮消), 격산우피소(隔山牛皮消), 비래학(飛來鶴: 식물명실도고), 큰조롱, 은조롱, 백하오, 새박덩굴, 구진, 새박뿌리, 해숭애, 박죽뿌리, 곱뿌리, 씨조롱, 참새박죽이
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큰조롱(Cynanchum wilfordii(Maxim) Hemsl.)을 적하수오 대용으로 백하수오라고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백수오(白首烏)라고 하여 대근우피소(Cynanchum bungei Dence), 이엽우피소(Cynanchum auriculatum Royle ex Wight), 격산우피소(Cynanchum roilfordi 'Maxim.' Hemsl.)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채취는 초봄에 어린 싹이 아직 나오기 전에 혹은 11월에 채취하는데 초봄에 채취하는 것이 제일 좋다.  채취할 때 덩이뿌리가 상하지 않도로 한다.  파내어 진흙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남아 있는 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대근우피소: cynanchol를 포함하고 있으며 강심 배당체 반응이 있다.  

격산우피소의 덩이뿌리: sarcostin, deacylmetaplexigenin, lineolin, 12-O-cinnamoyl-20-O-ikemoayl sarcostin, 12-O-cinnamoyl-20-O-tigloyl sarcostin, kidjolanin, caudatin, penupogenin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쓰고 달고 덟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자양, 강장, 보혈약으로 쓴다.  정기를 수렴하고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지병으로 인한 허약, 사지관절무력동통, 음허로 인한 오래된학질, 빈혈, 수염과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 증세, 만성 풍비, 허리와 무릎이 약한데, 유즙부족, 성신경 쇠약, 치질, 장출혈, 궤양으로 상처가 아물지 않는 증세를 치료하고 노인의 변비를 치료한다.        

하수오 먹는법

하수오 먹는 방법은  하루 8~1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바른다.

하수오 먹는 법을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서는 “하수오 뿌리를 캐어 쪄 말려서 환을지어 먹든, 가루를 내든 마음대로 만들어 먹는다.  또 생으로 먹어도 되며 양식을 끊을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임상보고에서 백하수오를 황정, 더덕, 지치와 같이 복용하면 모종의 허약성 환자에게 강장 효과를 나타내는데, 적하수오 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북한의 허창걸씨가 지은 <북한동의보감>에서는 백하수오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백하수오(은조롱, 백하오, 하수오, 새박덩굴, 큰조롱, 구진)

박주가리과(Asclepiaceae)에 속하는 은조롱(새박풀)(Cynanchum Wilfordii)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희고 굵으며 길게 뻗어 있다.


성분: 치난콜, 배당체, 레치틴, 아미노산, 당, 농마, 기름, 광물질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그리고 대변을 통하게 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허약체질, 앓고난뒤,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흰머리 검게함, 학질, 치질, 결핵, 혈허증, 간신허로 허리와 무릎에 맥이 없는데, 피로회복, 강장작용등......

사용량: 하루 9~20그램"


 

하수오와 생김새가 비슷한 식물들에는 이러한 식물들이 있다.


 

나도하수오

학명: 마디풀과(Pleuropterus cilinervis)의  홍약자 또는 하수오 라고도 한다.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는 목질이며 2m 가량된다. 분홍색을 띠며 마디는 고리모양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길고 3각형의 알꼴, 길이 10㎝, 너비 7㎝가량, 잎집모양의 턱잎은 막질이다. 꽃은 종상 꽃차례로 가지 끝 또는 잎 어깨에 붙고 작은 꽃이 많이 모여 있고 6∼7월에 백색의 꽃이 핀다. 성분은 anthraquino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분포지는 설악산고 오대산 및 지리산에 야산 풀밭에 분포한다. 나도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비슷하나 뿌리가 길고 가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에서 뿌리가 가늘고 무게가 없어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재배를 하지 않는다.


 

박주가리

학명: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이며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다년생 덩굴 식물로서 유액이 들어 있으며, 열매를 '나마자'라고 한다.  잎은 엽병이 길며 대생하고 긴 심장형이며 톱니가 없고 지맥이 분명하며 뒷면이 분처럼 희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약간 두껍다.  어린 순과 열매를 식용하고 뿌리와 씨의 날개를 도장밥, 직물용재로 쓰며, 한방에서는 뿌리와 열매를 강장, 백선, 익정 등의 약재로 쓴다.  성분은 arcostin, methaplexigenin, deacylcynanchogenin. 강장, 지혈, 보허, 종독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흔히 이 식물을 보고 하수오라고 착각을 하게 만든다. 잎과 꽃과 열매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뿌리를 뽑아보면 가는 뿌리만 있고 덩이가 없다. 


 

  박조가리, 노아등(老鴉藤), 뢰과(賴瓜), 비래학, 학광표 등의 이름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나마등(蘿麻藤)이라고 부른다. 학명의 japonica는 Japanese, 즉 '일본의'라는 뜻이다. 이 식물의 명명자는 Tomitaro Makino라는 일본인이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많은 식물의 학명에는 박주가리에서처럼 Japanese라는 뜻의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다. 일본에만 나는 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에도 나는 식물인데 이 처럼 japonica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그 식물을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고 명명한 사람이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참꽃마리(Trigonotis nakaii Hara)의 경우는 우리 나라 특산식물임에도 불구하고 Nakai라는 일본 학자의 이름을 종소명으로 삼은 경우이다. Hara라는 일본 학자가 Nakai를 기리며 명명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 나는 수많은 식물의 학명은 이처럼 Nakai, Hara, Kitamura, Makino 등 일본 학자 이름의 잔치판인 것 같다.


 

박주가리의 효능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나마, 박주가리, 환란, 작표 라고도 한다.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인 박주가리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들판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정기를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유즙불하, 대하, 옹종, 단독 등에 쓴다.  하루 15~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의 씨는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모은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정기를 보하고 출혈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외상출혈 등에 쓴다.  하루 9~18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와 잎 속에 흰 유액이 들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뒷면은 뽀얗고, 약간 두꺼운 편이다. 꽃은 한여름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거나 흰색이며, 안쪽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꽃잎이 뒤쪽으로 도르르 말리는 모양이 재미있다. 열매는 다 익으면 갈라지는 열매, 즉 골돌(follicle)이며 표주박모양이다. 열매의 크기는 손가락 길이 정도이며, 표면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초록색으로 맺힌 열매가 다 익게 되면  쫙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흰 명주실 같은 털이 들어 있다. 이 흰 털을 인주의 도장밥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걸 도장밥으로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박주가리 열매가 벌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냥 한번 입으로  불어보거나 손으로 한번에 꺼내어 공중에 던져보면 낙하산 모습을 하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아름답고 장관을 이룬다. 늦은 가을철에 벌어지기 전에 달려있는 열매를 따서 체험해보기 바란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것이다.

출처 : 김도근의 "건강하게 살기"
글쓴이 : 김또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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